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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제작비용은 어떻게 산정될까?

코로나 전후로 많은 점이 달라졌습니다. 야외활동에 제한이 있다 보니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게 되었고, 모바일 앱 또한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과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을 예로 들면, 이전에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PC를 켜고 인터넷 검색창을 통해 사이트에 접속해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앱을 실행해서 터치 몇 번만 하면 문 앞까지 필요한 물품들이 배송됩니다.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접근성은 소비자들의 모바일 쇼핑 이용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앱 형태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비단 쇼핑 서비스뿐 아니라 게임, 교육, 방송 등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직접 앱을 만들기 원하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만약 앱을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대부분 제작 비용이 가장 먼저 걱정이 되실 겁니다. 최소 투자로 최대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앱 제작부터 비용이 만만치 않다면 망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합리적인 제작 비용을 찾으실 때 도움이 될만한 기본적인 부분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앱 제작을 의뢰할 때는 우선 여러 회사의 견적을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가능한 여러 업체를 비교해 보실수록 적절한 비용을 가늠하기 좋습니다. 다만 견적을 비교하시다 보면, 같은 제작 조건이라도 업체마다 제작비용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비용이 다르게 산정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맨먼스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맨먼스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작업량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기본적으로 맨먼스는 한 달 동안 한 사람이 일하는 작업량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MM이면 한 달 동안 한 명이 일했을 때의 작업량을 말합니다. 5MM이라면 한 달 동안 다섯 명이 일했을 때의 작업량입니다. 이때, 1MM이라고 해서 반드시 한 명이 작업하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물론 문자 그대로 혼자 한 달을 작업할 수도 있지만, 두 명이 50%씩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1MM의 형태는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맨먼스 이외에도 맨데이 혹은 맨아워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맨데이는 하루 동안 한 명의 작업량, 맨아워는 한 시간 동안 한 명의 작업량을 의미합니다. 정리하면 맨먼스는 한 달에 몇 명이 작업에 투입되는지. 즉, 작업에 소요되는 노동력의 총량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용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맨먼스의 개념을 꼭 기억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제작 비용을 판단하는 요소에 맨먼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맨먼스는 노동력의 총량을 말하는 것 뿐이지 작업물의 퀄리티까지 포함한 개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작업물의 퀄리티는 투입되는 인력의 능력에 비례하며, 이는 제작 비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보통 앱 개발 업계에서는 능력에 따라 인력을 구분할 때 초급, 중급, 고급, 특급으로 분류합니다. 특급에 가까운 인력을 투입할수록 퀄리티는 보장되겠지만, 그만큼 제작 비용도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견적을 보신 뒤 상황과 비용에 맞춰 인력을 적절하게 요청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앱 제작 비용에는 제경비도 포함됩니다. 제경비는 수주받은 업체의 행정업무에 들어가는 간접비용을 말합니다. 사무용 소모품비, 공과금, 운영활동비용, 급여, 사무실 유지비 등이 여기 포함되며, 직접 비용의 140~150%로 계산합니다. 제경비 계산이 끝난 이후에는 직접비와 제경비를 합한 금액의 20~40% 수준으로 기술료가 산정됩니다. 기술료는 소프트웨어 사업자가 개발하거나 보유한 기술의 축적 및 사용료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발생할 수 있는 비용들까지 모두 합산하면 최종적으로 앱 제작 비용이 산출됩니다.

 

말씀드린 내용들 꼭 숙지하셔서, 믿음이 가는 업체와 합리적인 비용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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