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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란

‘린 스타트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출시한 뒤, 시장 평가를 바탕으로 개선해가며 완성된 제품을 만드는 경영 방식을 말합니다. 오랜 준비 기간을 두고 완성된 제품을 시장에 바로 내놓는 방식과는 많이 다릅니다. 아이디어 단계에서 빠르게 제품화해 출시하고, 시장의 평가를 토대로 개선해가며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많은 스타트업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왔습니다.

린 스타트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MVP’입니다. 고객의 피드백이 가능한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한 제품을 말합니다. 이때 ‘최소한의 기능’이란 부분이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직접 체험해 보고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점을 더 개선해야 하는지 피드백 할 수 있도록 MVP에 최소한의 핵심 기능을 포함해야 합니다. 제품의 핵심 기능을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어야 가치 있는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편안한 쿠션을 가진 신발이 출시 목표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새로운 재질의 신발 끈이나 디자인만 신경 쓴 MVP는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발등에 스트랩만 달아놓은 슬리퍼일지라도, 편안한 밑창이 있는 신발을 MVP로 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핵심 기능인 신발의 쿠션감을 소비자들이 체험하고 인지하게 됩니다. 업체는 돌아오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방향성을 잡고 다음 제품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을 출시하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보다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들이 쓰는 대부분의 제품은 출시 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것들입니다. 애플조차도 초기 모델은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제품에서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시간과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라면 MVP는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최종 출시에 6개월에서 1년 정도 필요한 제품이라면, MVP 제작 기간은 1~3개월 정도로 시간과 비용을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품 출시의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대기업에서도 MVP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도 제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할 수 있고, 부족한 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방법은 단순히 완성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드린 MVP를 활용하신다면 얼리어답터와 잠재 고객층에게 한 발 더 빠르게 제품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만약 투자자의 관심까지 받을 수 있다면 제품 출시는 더욱 순조로워질 것입니다.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지름길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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