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어떤 방식으로 개발해야 할까?
요즘은 ‘모바일 앱’을 빼놓고 사업을 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괜찮은 사업 아이템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앱 개발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앱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구체적인 비용과 제작 기간 그리고 필요한 사항을 정리하려면 ‘앱 개발 방식’을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어떤 앱 개발 방식인지에 따라 비용과 기간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앱 개발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눕니다. 네이티브 앱, 웹 앱, 하이브리드 앱입니다. 앱 개발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으며, 각각의 차이를 살펴보고 사업 방향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이티브 앱(Native App)
네이티브 앱은 iOS, 안드로이드 각각의 네이티브 개발 언어로 제작된 방식의 앱을 말합니다. 즉, 구글 스토어나 앱 스토어에서 흔히 내려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의미합니다.
네이티브 앱의 장점은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네이티브 앱 개발 방식은 기기에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다루기가 쉽습니다. 또한,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툴과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사양의 그래픽과 성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디바이스 전체 엑세스 권한이 부여되므로 기기에 저장된 고유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다만, 네이티브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각각 모바일 운영체제가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제작해야 하고 그로 인해 비용 또한 두 배로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각각의 운영 체제에 맞게 개발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스토어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웹 앱 (Mobile Web App)
‘모바일 웹 앱’, ‘웹 앱’은 말 그대로 모바일 웹 사이트를 말합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인터넷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앱이며,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므로 편리합니다. 안드로이드, iOS 구분하지 않고 모든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당연히 별도의 설치나 구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유지보수도 쉽고 비용도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웹 기반의 앱으로 플랫폼 API는 사용할 수 없으며, 브라우저 API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 친화적인 앱 개발하기가 어려운 면이 다소 있습니다. 속도가 느린 단점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간편한 앱 구동보다는 브라우저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사용자의 불편함을 높입니다.
하이브리드 앱(Hybrid App)
하이브리드 앱은 네이티브 앱과 웹 앱 두 가지 개발 방식의 장점을 더한 앱입니다. 네이티브 앱처럼 보이지만, 웹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실행 시 모바일 웹과 차이 없이 동일한 형태를 가집니다.
네이티브 앱처럼 주소록, 캘린더와 같은 디바이스 고유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며, 카메라와 같은 하드웨어 접근도 가능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웹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간편하고 편리하게 앱 유지 보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하나의 소스로 iOS와 안드로이드에 맞게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 비용 역시 다른 개발 방식보다 적게 드는 편입니다.
하이브리드 앱의 단점은 UI 프레임워크 도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개발자가 직접 UI를 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네이티브 앱과 웹 앱의 장점을 접한 것으로 네이티브 개발 지식 또한 있어야 합니다.
세 가지 개발 방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어느 개발 방식이든 장단점이 있고 쓰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참고하여 현재 기획하고자 하는 사업 방향에 맞는 앱 개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다양한 앱 개발 방식을 원하는 프로젝트에 맞게 제안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개발 인력을 갖춘 업체를 만나는 것입니다. 아무리 원하는 앱 개발 방식이 있더라도 이를 제대로 제작할 수 있는 분야별 개발자가 없다면,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할 것입니다. 제작 기간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그만큼 비용 소모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